2010 남아공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며 전 세계의 관심은 온통 축구에 집중되고 있다. 각 조 본선 첫 경기가 차례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지난 12일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월드컵보다 관심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고 느껴졌던 가운데 그리스 전 승리는 다시 2002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각 조 본선 경기 내용 및 결과에 대해 축구게시판에 수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는 가운데 경기 외에 월드컵 미남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태원에 사는 직장인 정혜원씨(26.여)씨는 “축구선수 중에 특히 잘생긴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데이비드 베컴은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고 밝혔다. 지난 동계 올림픽의 경우 김연아 선수와 함께 각 국의 미녀 스타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월드컵은 미남 축구스타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여성 팬들은 이들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황. 그렇다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적 미남 스타들은 누구일까? 1. 카카 – 브라질(1982년생 레알마드리드) 원조 미남 스타인 로케 산타크루즈나 데이비드 베컴 같은 선수들과 함께 AC밀란 시절부터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주목 받은 카카는 전 세계 수 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한 대표적 미남 축구스타이다. 미남스타에게 필수적인 185cm 훤칠한 키와 새하얀 피부를 가진 카카의 매력포인트는 우수에 찬 눈빛. 여성들이 보면 빠져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은 큰 눈과 오똑한 코는 얼굴의 균형감을 더해준다. 입체적으로 생긴 얼굴과 탄탄한 몸매뿐 아니라 축구 실력도 세계 정상급이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더욱 주목받는 미남스타 카카.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품행까지 인정받는 스타지만 아쉽게도 미녀의 아내와 결혼한 품절남이다. 2. 다비드 비야- 스페인(1981년생 발렌시아) 카카가 여성들이 원하는 왕자와 같은 매력을 가진 스타라면 비야는 전혀 반대로 터프함을 가진 미남선수라 할 수 있다. 미남스타들이 즐비한 스페인 대표팀에서 토레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그는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얼굴에서 강한 남성미가 느껴진다. 짙은 눈썹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졌고 무엇보다 수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이다. 머리스타일 역시 짧고 단정하게 위로 올려 남성다움을 더해준다. 175cm라는 키는 약간 마이너스일지 몰라도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 팬이라면 이번 월드컵에서 더욱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선수다. 3. 요안 구어쿠프- 프랑스(1986년생 FC 지롱댕 보르도) 축구마니아가 아니라면 처음 들어봤을 법한 선수인 구어쿠프는 앞서 언급한 선수들만큼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프랑스에서는 제 2의 지단이라 불릴 만큼 실력도 인정받는 선수이다. 외모로만 따진다면 세계 최고 미남 축구선수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정도. 루이비통 돌체앤 가나바와 같은 명품 브랜드 모델과 같이 생긴 외모를 가진 구어쿠프는 실제 이 같은 브랜드 화보촬영에도 참여한 바 있다. 185cm의 큰 키에 조각 같은 얼굴과 파란색과 녹색이 조합된 눈동자는 구어쿠프의 매력포인트. 광대에서 턱까지 내려오는 얼굴라인은 진정한 V라인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미남 축구스타들을 보면 스페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등 대부분 유럽 국가 소속의 선수임을 알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오페라성형외과 정경인 원장의 말을 빌리면 유럽 선수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얼굴 크기가 작고 좌우보다 앞뒤로 발달되어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입체적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봤을 때 균형감이 살아있다. 또한 눈매가 쌍꺼풀 수술을 한 것과 같이 크고 또렷하기 때문에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한다. 운동 선수 답지 않은 피부도 좋은 편. 물론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세계적 미남 선수가 있다. 바로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을 이끈 반지의 제왕 안정환. 연예인보다 더 잘생긴 외모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변함없이 돋보인다. 단지 얼굴이 잘생겨서라기 보다 잘생긴 만큼 실력도 출중해야 세계적인 미남스타가 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2010 월드컵에서는 어떠한 미남스타가 가장 주목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